(듣기 ; http://jerrykmusic.blogspot.kr/2012/11/links-true-self.html )
Produced by Jaykidman
Cuts by DJ Dopsh
Lyrics by Jerry.k, Ugly Duck & TakeOne
Recorded by Jerry.k at daze alive studio
Live video filmed by Mang9bass, EtchForte, DevonMiles, 김충일
Live video edited by Jerry.k
- Jaykidman의 비트에 처음 주목하게 되었던 건, 예전에 Minos형이 이런 프로듀서가 있다며 곡들을 들려줬을 때였다. 주로 Rock 샘플을 사용한 곡들이었고, 그걸 기억해두고 있다가 이번 앨범의
사운드 컨셉에 꼭 필요한 프로듀서라는 생각이 들어 연락을 했다. 요즘엔 다른 스타일의 곡들을 더 많이
쓰지만, Jaykidman이 보내준 곡들 중 이 트랙의 비트는 딱 내가 찾던 그런 느낌이었다.
- 사실, 처음 Jaykidman에게는
‘Who Killed ‘em’의 컨셉에 맞는 곡을 의뢰했었고, 그래서
‘Who Killed ’em’의 1,2절 가사는 이 비트에
썼던 것이다. 나중에 Prima Vista가 보내준 곡이
훨씬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어서 비트를 교체했고, Jaykidman의 트랙은 ‘증명’으로 완성되었다.
- ‘가장 주목하는 루키는?’이라는 질문을 받으면, 내 답은 거의 늘 똑같다. TakeOne과 Ugly Duck. 믹스테입 하나씩을 낸 이들은, 많은 뮤지션들의
앨범에 피쳐링으로 참여하면서 ‘루키라고 계속 불러도 되나?’ 싶은
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. 이 두 사람이 믹스테입을 공개하고, 씬의
주변부에서 중심으로 뛰어들어온 과정은, ‘한국힙합 = 인맥힙합’ 따위의 되도 않는 주장을 내세우며 자신의 실력부족에 대한 정신승리를 원하는,
그런 별볼일 없는 이들에겐 매우 좋은 반례가 될 것이다. 이들과 ‘Show and prove’를 테마로 함께 곡을 만들게 된 이유.
- 원래 이 곡에는 TakeOne만을 섭외해 놓았었고, Ugly Duck은 내 믹스테입 “우성인자 2”의 ‘Forest Music’의 라인업에 올려 놓았었다. 어느 날 문득 ‘Ugly Duck은 믹스테입의 ‘더운 노래’에도 참여했잖아? 정규앨범에
한 곡 참여시켜야겠다’는 생각이 들었고, 그렇게 ‘Forest Music’과 ‘증명’의
라인업이 조정되었다.
- 매우 아끼는 동생 중 하나인 DJ Dopsh는,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복합적인 캐릭터랄까.. 냉철하고, 영리하며, 긍정적이고, 착하고
예의 바른 동시에, 싸가지 없고, 충동적이며, 우울하고 고집 세다. 그런 복합적인 성격들의 밸런스를 매우 잘 잡아
왔기에, 한동안 소울컴퍼니에서 갖가지 업무를 맡아 하면서 무진장 고생하면서도 DJ로서의 실력을 꾸준히 키워온 끝에 Grandline
Entertainment에 입단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. 즉, ‘증명’의 라인업은 말 그대로 ‘show
and prove’ 해왔고, 앞으로도 해 나갈 친구들이라는 뜻.
- ‘이제는 잘난 체 할 때가 아닌 보여줄 때’, ‘넌 자신만의 행동도
신념도 없이 맹종, 그냥 관둬 그것은 집착 혹은 환상’, ‘도대체
누가 발전을 논하는가’: 나는 TakeOne의 가사를, Ugly Duck과 Take One은 내 노래의 제목을 인용하였다. 그래서 공연할 때면, 아주 신이 나 죽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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